오늘은 강아지 슬개골 탈구 기수와 청담 우리 동물병원 수술 후기에 이어 마지막으로 재활과 울타리 생활을 했던 후기에 대해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글에 나오는 제품 등 모든 것들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하였습니다)
수술 내용 요약
반려견 정보 : 비숑 20년 3월생, 3.9kg
수술 병원 : 청담 우리 동물병원
수술 및 입원 일자 : 22년 7월 19일(화)
퇴원 일자:22년 7월 24일(일)
수술내용 : 왼쪽 다리 한쪽만 수술, 핀 고정방식
수술비용 : 수술 전 피검사 포함 약 220만 원 정도
*상세 내용은 이전 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수술 결과 : 슬개골 탈구뿐만 아니라 염증이 발생되어 있었음
그래서 아이가 훨씬 아파했던 거로 보임,
일반 슬개골 탈구보다 섬세한 관리가 필요함
(염증 발생 전 수술해주는 것이 좋음)
수술 후 일정, 재활 방문
수술부위 체크
22년 7월 26일(화) 원장님 상담 병원 방문 및 추가 재활 1차부터 시작(레이저 재활 20회, 크라이오 재활 10회)
재활 방문
매주 2회(특이사항 제외 월, 목 고정 방문)
*최대한 빠른 회복을 위해 고정 간격으로 오는 게 가장 좋다고 함
실밥 제거
원래 수술 10일 후 제거일이지만 원장님과 일정 맞추기 위해 8월 1일(월), 수술 13일 후 제거 완료
수술 후 목욕
실밥 제거 후 1주 뒤 정도부터 가능하다고 했지만
혹시나 물이 오래 닿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2주 정도 더 뒤에 목욕
목욕 후 약간 다리저는 현상 발생
*오래 서있기도 하고 무리하면 잠시 그럴 수 있다고 함
집에서 관리하는 슬개골 치료기(꼬잇-브이레이)가 있어서
레이저 20분 진행 후 다리 저는 현상 없어짐
엑스레이 촬영
수술 후 1달 뒤 8월 19일
수술 후 2달 뒤 9월 19일
수술 후 3달 뒤 10월 19일 총 3회 확인
수술 후 산책
아이가 걸을 수 있게 된 뒤부터 간단한 배변 산책은 매일 진행(약 5분)
*아이가 대변은 야외 배변만 보려 하다 보니 다른 강아지들보다 조금 일찍 시작함(퇴원 후 1주일도 안돼서 바로 했던듯함)
병원에서 아이 컨디션 체크 후 간단한 산책 이제 진행해도 된다고 해서 이후엔 조금 더 길게 진행함, 대략 수술 후 한 달 반 뒤(약 10분~15분)
재활 모두 완료될 때쯤 이제 산책해도 된다고 해서
약 20분~30분 산책 진행
단, 아이가 걷다가 뒤를 돌고 쳐다보거나
주저앉으면 안아서 바로 귀가함
넥 카라(깔때기)
수술 후 살이 붙는 시간, 회복 속도, 그리고 아이가 간지러워해서 자꾸 핥으려 하는지에 따라 약 1~2주 정도 차이 날 수 있지만
수술하고 약 4주 정도 넥 카라 착용



계속 지켜볼 수 있는 시간에는 잠시 빼주고 옆에서 재우곤 함
*만약 계속 지켜볼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절대 빼면 안 됨
살이 다 붙기 전 아이가 계속 핥으면
수술 부위가 벌어지는 결과가 발생됨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넥 카라 빼도 되는지
수술 부위나 아이 컨디션 확인 후 병원에서 체크해줌
약 복용
수술 후 21일 동안 복용 필요
1주일 정도 복용 시 오심(헛구역질 등)이 있어서
병원에서 확인 후 약 복용량을 50% 줄여서 복용함
*강아지 펫 밀크+유산균+약+오메가 3 오일 펌핑해서
섞어서 주면 잘 먹음
*****그냥 물에 약만 섞으면 절대 안 먹음
울타리 생활 후기
처음엔 2 m×1.5m 보다 작은 크기 울타리 만듦
*독톡 강아지 울타리 소형견용 12 pcs 구매
아이가 회복되고 조금씩 움직이려 하고 나서
2 m×2.5m 정도로 늘려서 생활

울타리 내부에 배변패드 + 강아지 하우스 + 방석 + 물그릇/밥그릇
매트리스+이불 구매해서 함께 생활함
*누잠 매트리스 + 쿨에어 방수커버 구매
(완전히 푹신하진 않음, 어느 정도 누워있으면 살짝 배김)
집에 원목 하우스 + 방석이 많지만
편안히 들어갈 수 있는 하우스 구매
정말 신기할 정도로 매번 하우스에 들어가서 혼자 편히 쉼
**수술을 위해 구매한 제품 중 가장 만족하는 제품
퇴원 후 약 2주 정도 동안은 울타리에서만 생활함
병원에서 항생제를 3주 치를 주는데
일단 약을 먹으면 아이가 계속 누워만 있거나 잠만 자려고 하고
수술부위가 불편해서 딱히 나오고 싶어 하지 않았음
퇴원 후 2주 정도가 지나자
다리가 많이 회복되고 약을 먹어도
이전보다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고 울타리에서 나오고 싶어 함
*식탁에서 밥 먹을 때 자꾸 쳐다보고 낑낑거리기 시작
울타리 밖으로 꺼내 주면 울타리 밖 방석에서 잠듦


계속 지켜볼 수 있는 시간마다 울타리에서
조금씩 빼주고 돌아다니게 함
단, 침대 매트리스에 올라가고 내려갈 때 다리에 자극이 될 수 있어서 방문은 닫고 울타리 근처 거실에만 풀어줌
*수술 1주일 전부터 집에 있던 침대 프레임, 소파 모두 제거함
침대 매트리스(약 15cm) 정도의 높이가
집에서 가장 높은 정도

수술부위 완전히 아물고 넥 카라 제거한 뒤
일부는 울타리 밖에서 돌아다니게 해 줌
단, 뛰어놀려고 하면 바로 울타리에 넣어줌
수술 후 2달 뒤 엑스레이 촬영한 이후부터
일상생활은 울타리에서
저녁에 잘 때는 엄마와 침대에서 잠
수술 후 3달 뒤 엑스레이 촬영한 이후
울타리 생활 종료
11월 현재
수술 후 관리도 잘되었다 하고
부작용 없이 다리도 절지 않고 매우 잘 지냄
스트레스 풀 겸 애견카페도 한 번 방문해서 신나게 뜀박질함

*단, 수술 진행한 왼쪽 다리는
고관절 이형성증까지 판정을 받은 터라
평소에는 이전보다 뛰지 못하게 관리 중
오름쪽다리도 슬개골 탈구 1기에서 진행 중이라
집에서 냉온찜질, 슬개골 치료기 등 번갈아 관리 중
길고 길었던 수술과 재활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현재는 적당히 산책시간도 조절하고
집에서 간단히 노는 시간과 휴식시간을 병행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수술하고 병원을 고르는 것부터
수많은 걱정과 고민을 했고
울타리 생활을 위해 이것저것 구매하고
넥 카라를 한 채로 아이가 불편해하는 걸 보면서 지냈던 건
마음도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이지만
지나고 나서보니 참 후련합니다!
슬개골 탈구 미루지 말고 병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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