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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강아지 딱딱한 간식 이빨 깨짐 주의

by 요리광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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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반려견은 아직 3살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된 이후부터 딱딱한 간식을 주곤 했는데 어금니 쪽이 이빨 깨짐(치아 파절)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한 번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피 등으로 만든 강아지 껌은 주지 않았고
수제 뼈 간식이나 불리 스틱을 주었습니다.




치아 파절 확인 과정

강아지가-환하게-웃는-모습


이번에 슬개골 수술 후 엑스레이 촬영을 위해 병원 방문 시
양치를 매일 하고 있는데 치석이 없는지 점검해달라고 했는데,
치석은 없이 깨끗하게 관리됐지만
아래 어금니 양쪽이 모두 다 깨져있는 상태, 다행히 아직 신경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여서 관리가 필요한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딱딱한 간식이 치아에 좋지 않다고는 했지만
깨지는 것까지 생각은 못했던 터라
진단을 받은 뒤 부랴부랴 이빨 깨짐, 치아 파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빨이 큰 중/대형견이 아닌 소형견인 경우,
특히 아랫니는 아무리 봐도 살짝 깨진 것은 확인이 좀 어렵더라고요.
진단을 받고 요리조리 살펴봤는데 아직 신경이 나가서 색이 티가 나는 게 아니라 치아 사진을 많이 보고 공부한 게 아니라면
그냥 살짝 깨져있는 정도는 지나칠 수 있습니다.
아니요, 봐도 봐도 구분이 잘 안 되네요
이상태에서 모르고 계속 딱딱한 것을 먹는다면
신경까지 나갔을 거예요...




치아 파절 원인

딱딱한 간식, 딱딱한 것을 깨무는 것 등(가구, 우드스틱 등)
그 외 떨어지거나 하면서 부딪히거나 충격으로 인한 파절



치아가 파절 되면?

-강아지가 아프지 않은 한쪽으로만 밥을 먹거나
간식, 사료 등 먹을 것 자체를 거부, 면역력 저하, 우울, 기력 없음으로
이어져 평상시와 같지 않은 모습을 보임


-치아 부분을 봤을 때 핑크색점이 보이거나 검은색 점이 보임(근관치료=신경치료 필요)


*평소에 사료를 잘 먹지 않고 갑자기 부드러운 간식만 먹는 경우
혹은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 등 뭔가 평상시와 상태가 다르면
크게 아픈 증상이 있는 게 아니더라도 병원에 방문
해서
치아 상태를 점검해보세요.
>>파절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좋음, 가볍게 물어보면 치석 상태만 점검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치아 파절 치료 방법은?

강아지-치아-파절시-치료방법-구분(근관치료/발치)
출처-Youtube VIP동물의료센터
근관치료-가능-상태의-치아
신경치료 가능한 정도(출처-Youtube VIP동물의료센터)
발치-필요한-치아-상태
발치필요 상태(출처-Youtube VIP동물의료센터)


강아지의 치아가 아픈 경우 부위나 정도에 따라 치아의
근관치료(신경치료) 혹은 발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발치를 하게 되는 경우 치아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다만, 이번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을 때
어금니는 강아지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신경이 나오게 되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신경치료 > 레진 혹은 크라운으로 씌우는 과정
강아지도 동일하게 해야 하는데
문제는... 강아지는 이 과정에서 전신마취를 하게 됩니다

제가 이번에 혹시나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비용도 알아봤는데, 병원에 따라 당연히 다를 수 있지만
약 200만 원에서 400만 원 등 굉장히 높은 비용이 발생됩니다.
또한, 비용을 떠나서 가장 문제는 굉장히 고난도 치료에 속하기 때문에 안전한 병원을 찾기도 어렵고 또한 안전한 병원이 영원한 것도 아닌 치료입니다.


치아 파절 예방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딱딱한 간식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강아지가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된 뒤부터
수제 뼈 간식을 주기적으로 택배로 주문해서
맛있게 먹을 때마다 뿌듯해하곤 했는데요,
정말 좋지 않은 습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래 간식을 먹고 놀면 행복해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가 아프게 만든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10월에 파절 진단을 받은 후부터는
모든 뼈 간식은 중단했고
부드러운 간식만 작게 잘라서(조인트 츄, 덴탈츄 등)
노즈 워크에 넣어주어서
하루에 20~30분 스트레스 푸는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료도 아침에는 부드러운 화식으로 주고 있고
저녁은 때에 따라서 건사료로 노즈 워크 해주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치료는 보호자의 의무이며
강아지가 아프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현재 딱딱한 간식을 주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지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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