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맛있는 멸치 볶음 레시피는?
오늘은 크기가 작은 볶음용 멸치에
꽈리고추를 넣어 향이 좋고, 그 외 양념을 추가하여
소스가 자박하게 있는 꽈리고추 멸치 볶음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보통 멸치 볶음은 마른반찬으로 많이 만들지만
저는 아주 약간 국물이 있게끔 만들어서
나중에 식으면 조청 혹은 물엿이 살짝 굳어서
같이 비벼먹기 좋게 하였습니다.
레시피에 앞서 먼저 멸치의 특징&효능&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멸치의 특징과 효능
멸치는 크기가 다양한데,
그 크기마다 불리는 이름이 모두 다립니다.
작은 것부터 큰 순서로는 세멸, 자멸, 소멸, 중멸,
대멸, 청어, 다포리가 있습니다.
대멸부터는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에
볶음용으로 쓰기는 어려워
국물용으로 쓰입니다.
멸치는 통째로 먹기가 좋아 내장을 같이 먹게 되는데
그 안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여
'칼슘의 왕'이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멸치에는 DHA, EPA, CoQ10,
DMAE(두뇌식품)가 풍부하고
이것 또한 내장까지 통째로 먹어야
영양성분 흡수에 좋습니다.
다만, 멸치는 퓨린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서
고요산 혈증(비정상적인 요산 과다)의 우려가 있거나
통풍 환자에게는 나쁜 음식이 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퓨린 : 질소가 함유된 이중고리 화합물
통풍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음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특히 내장), 대두,
곱창, 막창, 고등어, 삼치, 멸치, 꽁치, 새우, 조개, 꼬막, 전복
맥주, 맥주효모, 빵효모, 참치통조림, 현미, 말린 표고버섯 등
꽈리고추 멸치볶음 레시피
준비재료
(T-밥숟가락 기준, 컵- 종이컵 약 200ml 기준)
볶음용 멸치 100g 기준, 대파 1대, 꽈리고추 1봉~2봉,
식용유 T, 설탕 2T, 진간장 6T, 고춧가루 1T, 물 1/2컵,
후춧가루 1/4T, 깨소금 1T, 물 1/2컵, 조청 2T
*설탕은 단맛 기호에 따라 가감해 주세요.
(위 레시피는 살짝 달콤한 레시피입니다.)
*조청은 물엿, 설탕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올리고당은 열에 약하므로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경우
불을 끄고 마지막 마무리에 넣어서 섞어주세요)
꽈리고추 멸치볶음 만들기 순서

1.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고 물에 깨끗이 헹궈 주세요.
2.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작은 포크로 한 번 찔러
구멍을 뚫어서 준비해 두세요.
(생략가능)
3. 냉동실에 오래 두었던 볶음용 멸치인 경우
마른 팬에 불을 살짝 켜고 볶아 비린내를 날려주세요

4. 식용유, 파, 멸치를 볶다가 설탕을 넣고 볶아 주세요.
*저는 바보 같게도... 파 넣는 것을 이번에 깜빡해서
나중에 양념과 함께 넣었어요.

5. 진간장을 넣고 10초 간만 볶아준 후
바로 물을 넣어주세요.

6. 꽈리고추, 고춧가루, 후추, 깨소금, 조청을 넣어 끓여주세요.

7. 간을 본 뒤 원하는 만큼 꽈리고추가 익으면 완성입니다.
*단맛이 필요한 경우 조청 혹은 설탕을,
짠맛이 필요한 경우 진간장을 더 넣어주세요.
완성 후기
소스가 살짝 자박하고 고춧가루와 설탕을 넣어
매콤하고 달큼한 멸치볶음은
미역국에 정말 잘 어울리고
밥에 계란 프라이만 넣고 같이 비벼 먹어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합니다.
매번 먹는 마른 멸치 볶음 말고
이번엔 양념 있는 멸치 볶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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