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로 쓰이는 굴은 식용 종인 참굴을 말하며 굴조개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석화(石花), 모려(牡蠣 등으로 표기합니다. 굴류는 바위 등에 왼쪽 껍데기로 하여 붙어있으며, 오른쪽 껍데기는 그 보다 크기도 작고 볼록해지는 정도도 더 작습니다.

굴은 9월~12월이 제철이며, 둥그렇고 통통하게 부풀어 있는 것이 신선한 굴입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가득한 재료로 보쌈에 속재료나 어리굴젓, 생굴회, 굴국, 굴튀김, 굴전 등 여러 요리에 이용됩니다.
굴의 효능과 부작용
굴은 100g당 97kcal로 칼로리가 적은 편이며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마그네슘과 칼슘 등 많은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중 영양 불균형 및 결핍 등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피로 해소입니다. 굴에는 글리코겐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는데 도움을 주고, 타우린 성분도 마찬가지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세 번째는 빈혈 개선입니다. 굴에는 철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 철분은 적혈구의 생성을 도와 빈혈 증상을 개선해주는데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 인, 칼슘, 마그네슘 성분도 빈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네 번째로는 자양강장 입다. 굴에 들어있는 아연 성분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는 것을 촉진시켜주어 정력 강화에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피부미용입니다. 굴에 들어있는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들은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작용을 해주어 피부의 잡티를 깨끗하고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굴이 가지고 있는 영양소는 음식으로 섭취했을 때 탄력 있는 피부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굴은 뇌 건강 개선, 성인방 예방, 치매예방, 항암효과 등 여러 효능이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성분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굴의 경우 찬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과다량의 섭취하는 경우 복통,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굴의 산란기인 5월에서 8월 사이에는 브비리오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취급과 섭취에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10월 제철인 굴에 대한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오늘은 콩나물과 무를 넣고 굴 국밥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굴국밥 만드는 법 시원한 콩나물 굴국밥 만들기 준비재료(T-밥숟가락 기준) : 2인분 기준 국물 원하는 만큼(약 800ml), 굴 200g, 애호박+무 원하는 만큼, 콩나물 200g~300g,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3개, 새우젓 1 큰 T, 다진 마늘 작은 1T, 국간장 1T, 식초 1T, 후추 1/4T(최종 모자란 간은 천일염 등 맛소금 제외 굵은소금으로 해주세요. 없을 경우 맛소금) 선택 재료 부추
굴국밥 만들기
1. 먼저 굴은 굵은소금에 굴이 부서지지 않게 조물조물 주무르고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빼서 준비해 줍니다. 2. 콩나물은 물에 씻고 그 외 재료들은 먹기 좋게 최대한 같은 속도로 익을 수 있도록 재료마다 썰어 준비해주세요. 3. 뚝배기에 물을 끓여 주세요. 4. 물이 팔팔 끓으면 먼저 무와 콩나물 애호박을 넣고 끓여주세요. 5. 새우젓, 다진 마늘, 국간장을 넣어주세요. 6. 재료가 거의 다 익어갈 때쯤 굴과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7. 식초와 후추를 넣고 끓여주세요(주의할 점 : 식초를 꼭 넘치지 않게 한 숟가락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뚝배기에 대고 식초를 붓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너무 많이 들어가면 감칠맛이 아니라 시큼한 맛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8. 마지막으로 모자란 간은 맛소금보다는 천일염 등 조금 굵은소금으로 넣어서 마무리해 주셔야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완성 사진

처음에 집에서는 굴을 식재료로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한번 집에서 굴전을 해 먹어보고 나서 굴국밥도 해 먹어 볼까 하고 해 봤었는데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종종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굴은 200g 기준으로 2명이서 먹기에 충분했는데 굴을 정말 좋아해서 많이 드시고 싶은 분들이나 국밥 외에 소스에 찍어서도 드실 분들은 200g보다 많게 만드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딱 국밥 용도로만 간단하게 먹어서 두 그릇 만드는데 200g이면 충분했습니다. 굴이 무거워서 사진상으로는 굴이 아래로 많이 깔려있었는데 사진 찍었을 때는 모르고 정신없이 찍어버렸네요. 식초를 넣는 방법은 백종원 님이 집밥 백 선생에 나와서 말해주었던 방법이기도 하고 생선이라던지 조금 비린맛이 날 수 있는 국이나 탕요리에 많이 넣는 비법이기도 하죠. 정말 딱 한 숟가락 혹은 반 숟가락만 넣으셔야 해요. 깔끔하게 감칠맛을 내는 방법이니 한 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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